• 연평도 포격도발은 아직 진행중(?) 
      
     연평도 포격도발(1)
     
    중요한 것은 북한의 대남선동과 연장선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을 호도하고 도리어 우리정부에게 그 책임을 뒤집어 쓰우는 종북좌파세력들과 햇볕론자 및 일부 정치세력들의 반문명성과 반평화성을 규탄하고 이들의 거짓선동을 사상전(思想戰)을 통해 제압하는 일이다.
     
    유동열   
     
     오는 11월 23일은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생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 개머리 해안부근 해안포기지에서 연평도에 포탄 170여발을 퍼부어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고, 군장병 16명, 민간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연평도 주택 12동이 대파되었고 25동은 불에 탔으며, 차량 3대도 파괴되어 연평도가 초토화되는 피해를 입은바 있다. 결코 잊을수 없는 북한의 반문명적 만행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무력행사를 금지하는 유엔헌장 제2조 4항과 민간인, 민간시설, 자연환경에 대한 고의적이고 직접적인 공격에 해당하는 로마규약 제8조 2항을 위반한 전쟁범죄이다. 또한 명백히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직까지도 연평도 포격도발의 만행을 인정치 않고, 도리어 한국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파렴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내 좌파언론, 종북좌파세력, 일부 정치세력 및 이른바 햇볕론자들이다. 이들은 북한의 반문명적인 포격도발을 규탄하기는 커녕, 우리정부에 그 책임을 돌리며 북한 김정일정권을 옹호하며 면죄부를 주는 발언을 지금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노무현정부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지낸 백모씨는 최근 모 신문과의 인텨뷰에서 “10.4 선언의 토대 위에서 남북관계가 진전됐으면 지난해 연평도 포격은 없었을 것”이라 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그 신문은 사설에서 “10·4 선언을 제대로 실천했더라면 연평도 포격 도발과 그 전후 남북관계의 긴장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는 “정부가 남북관계를 악화시켜 일어난 결과”라고 주장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정말 주객이 전도된 가당치 않는 주장들이다. 10.4선언이 무엇인가? 6.15공동선언의 제2판이 아닌가? 양 선언에서 강조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 정신’이 도대체 무엇인가?
     
     북한 평양출판사가 발행한 《6.15시대 통일운동의 과제》(2007년)을 보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북남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기초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일관된 민족단합의 강령이며 조국통일의 대강입니다....중략...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과 민족대단결사상을 구현하시여 민족공동의 통일리념인 우리 민족끼리를 제시하시였다.』(18면)이라고 밝혀, ‘우리민족끼리’가 북한식 공산혁명사상인 주체사상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관계로 6.15선언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원리)을 위배하고 있는 반헌법선언이라고 하는 것이다.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명시된 ‘우리 민족끼리’란 용어는 ‘남북한 좌익끼리’를 의미하는 것이지, 남북한 모든 주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른바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순진하게 용어 그대로 건전하게 해석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백주 대낮에 민간인을 포격 살인하는 것이 ‘우리민족끼리 정신’인가?
     
     사안이 이러 한데도 10.4선언 운운하면서 이런 망언을 해도 되는 것인가? 이런 분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지냈으니, 지난 정부시절 대북정책이 헌법정신을 위배하며 ‘북한 눈치보기, 북한 비위맞추기, 막 퍼주기정책’으로 일관한 것이 아닌가?
     
     북한의 포격도발로 사망한 군장병과 민간인들의 희생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고 이해한다면, 최소한 이들을 위로하는 말 한마디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그분 상태가 아주 심한 것 같아, 하루빨리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기를 권유한다.)
     
     종북좌파세력들과 좌파언론은 한술 더떠 아예 우리정부가 포사격훈련이란 미명 하에 먼저 북한을 향해 포사격을 했기 때문에 북한이 자위차원에서 연평도를 포격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연평도포격도발에 대한 북한당국의 대남선동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으니, 역시 종북세력답다. 이들은 그럴싸한 각본을 만들어 ‘연평도사건의 진실’ 이란 제목으로 SNS 등 온라인공간과 오프라인공간을 통해 유포하며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오염시키고 있다. 정말 진실과 거짓이 전도된 사실들이 우리사회에 횡횡하고 있는 것이다.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앞두고, 각 언론들은 연일 특집보도를 하고 있으며 또한 정부(국가보훈처)에서도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 특별사진전' 등을 열며 북한의 도발과 그날의 참담함을 되새기고 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 좌파정부 하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북한의 대남선동과 연장선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을 호도하고 도리어 우리정부에게 그 책임을 뒤집어 쓰우는 종북좌파세력들과 햇볕론자 및 일부 정치세력들의 반문명성과 반평화성을 규탄하고 이들의 거짓선동을 사상전(思想戰)을 통해 제압하는 일이다.
     
     현행 형사법체계와 일부 판사들의 편파적인 법해석으로 인해 이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사상전을 통해 이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이들의 선동을 가당치 않는 일로 치부하고, 방관하는 것은 거짓선동을 정당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 사회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은 아직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