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을 열었을 때 배신만 안 했으면‥"
  • ▲ '짝' 여자 5호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 사진=짝 방송화면 캡쳐
    ▲ '짝' 여자 5호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 사진=짝 방송화면 캡쳐

    SBS 북한 출신 '짝' 여자 5호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애정촌 15기 출연자들이 최종선택을 앞두고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짝' 북한 출신 여자 5호는 자신에게 줄곧 애정을 드러냈던 영농후계자 남자 6호를 뒤로하고 남자 5호에게 관심을 표하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데이트가 끝날 무렵 여자 5호는 남자 5호와 다음날 벼 밭을 함께 걷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남자 5호는 몸이 아프다며 여자 5호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여자 5호는 "난 기다렸다. 나왔는데 보이지도 않고 계속 아프다고 하니까 '한두 시간 좀 자다가 일어나서 가자고 이야기 할까'라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끝까지 그런 이야기는 없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지, 실망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오해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오해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너무 들이대나? 난 항상 이렇다. 내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부담스러워서 도망가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내가 마음을 열었을 때 배신만 안 했으면 좋겠다" 며 쓰디쓴 눈물을 흘리기도.

    한편, '짝' 남자 5호는 눈물을 흘린 여자 5호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택에서 여자 2호를 선택했다. 그는 "짝이 되는데 두 사람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환영 속에서 지내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