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위사업청-C4I체계 개발업체 MOU체결“상호 운용성, 표준화 지침 미흡했던 문제 해결할 것”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오는 9일 오전 10시, 방사청 대회의실에서 국방 C4I체계의 상호운용성 및 표준화 향상을 위해 삼성SDS 등 연구개발 수행 업체들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MOU 체결은 지난 8월초 언론에 보도된 C4I체계 간 연동 오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2월 상호운용성 및 표준화 지침이 제정된 이후 방사청은 주요 국방 C4I체계 개발업체들과 유기적인 협의체 구성 및 협력, 관련 지침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합동‧육‧해‧공군 지휘통제체계(C4I)를 개발할 때면 시기와 개발 주체가 서로 다른데다 상호운용성, 표준화 지침 등이 미흡했다. 여기다 중간에서 이들을 조정할 협의체도 없어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어려웠다.

    이번 양해각서는 현재 운용중인 C4I체계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예정인 체계의 상호운용성과 표준화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방 C4I분야 개발에 참여 중인 삼성SDS, 삼성탈레스, SK C&C, LG CNS 등이 양해각서 체결 대상이다.

    방사청과 각 군 C4I체계 개발업체는 양해각서에 따라 연 2회 성과분석 회의를 열어 상호 협력하고 의사소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조정통제 위원회’를 구성해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양해각서의 내용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및 육․해․공군 C4I체계에 적용한다.

    방사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합참 및 육․해․공군이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 기반 동시․통합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