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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온다.
해군은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12일부터 이틀 간 부산 동쪽 해상에서 ‘한․일 수색 및 구조 훈련(SAREX : Search and Rescue Exercise)’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해군은 “한․일 수색 및 구조훈련은 해상사고에 대비해 양국 해군-해상자위대간 공동 대처능력을 기르고 공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평화적․인도주의적 차원의 연합 해상훈련’이다. 1999년부터 2년마다 실시,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우리 해군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서 한국 해군(지휘관 수색/구조전대장 대령 허 철, 해사39기)은 구축함 왕건함(DDH—II)과 기뢰부설함 원산함(MLS), 상륙함 고준봉함(LST)과 P-3C해상초계기와 링스 작전헬기(LYNX) 각 1대가 참가하며, 일본 해상자위대(지휘관 제14호위대사령 대좌 사이토 아키라)는 구축함 하마유키함(DD)과 마츠유키함(DD), P-3C 해상초계기 1대, SH—60J 작전헬기 2대가 참가한다.
우리 해군 훈련전대는 오는 10일 훈련준비를 위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하는 일본 자위대와 사전회의 및 친선행사, 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훈련은 12일 양국 해군이 동시에 출항해 이틀 동안 조난선박 구조훈련, 상호 헬기 이․착함 훈련 등 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14일에는 우리 해군 훈련전대가 일본 마이즈루항에 입항해 일본 자위대와 훈련 사후강평을 실시하며, 부대 견학, 함정 공개행사, 체육활동 등 친선교류행사를 가진 뒤 17일 복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