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앞둔 김성수, 날벼락
  •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혼성그룹 쿨의 김성수(43)가 소속사를 통해 "폭행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성수의 소속사는 5일 오후 "김성수가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보니,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이전 교제 과정에서 알고 지낸 A씨가 술을 먹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당시 늦은 시간에 술을 먹고 있는 A씨와 대화를 원만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나중에 얘기하자고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를 집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 A씨의 심한 폭언과 난동이 있었다"면서 "당시 김성수는 집 밖으로 나가라고 그녀를 밀기만 했을 뿐 현관에서 허리를 밟았다는 등의 폭행 사실은 일체 없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골프채로 위협했다는 A씨의 주장도 근거없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 소속사 측에 따르면 A씨는 김성수와 올해 봄부터 만나 약 3개월간 교제를 하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는 1개월 전 A씨와 다시 교제를 하게 됐지만 A씨의 심한 집착 때문에 헤어지자고 말하는 와중에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의 소속사는 "김성수는 절대로 폭행한 사실이 없었다"며 "추후 조사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김성수는 연예 활동이 재기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된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 주변 관계자 및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이 김씨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29·여)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경 강남구 논현동 소재 김성수의 자택에서 김성수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4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전날 밤 전화로 싸운 뒤 화해하기 위해 김성수의 집을 찾았는데 김성수가 당장 나가라며 골프채로 위협하고 왼쪽 팔을 꺾은뒤 자신이 현관에서 넘어지자 발로 허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성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그룹 '쿨'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성수는 2004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9월 합의이혼한 바 있다.

    한동한 휴지기를 가졌던 김성수는 11월 셋째주부터 SBS플러스에서 방송되는 '컴백쇼 톱10'의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