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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7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 FTA 반대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 1천여명(경찰 추산)은 "정부와 여당이 국민 대부분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한미FTA를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졸속 협상으로 진행된 한미FTA 국회 비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한미FTA를 하면 공산품의 수출이 증가해 국익이 증가한다'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비준 절차를 중단하고 독소조항과 불이익 조항을 전면 재협상라라"고 촉구했다.
범국본은 5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또다시 열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5시에는 여의도 우체국 앞에서 금융소비자협회, 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참여연대, 투기자본 감시센터 등으로 이뤄진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가 '여의도를 점령하라' 4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는 부패한 금융관료를 엄단하고 금융당국을 민주화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기구를 완벽하게 독립된 형태로 설립해 금융 소비자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