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장근석-유승호가 물에 빠지면...유승호 구할래요!"

배우 김하늘이 '국민남동생' 유승호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 기자간담회에서 '장근석과 유승호 둘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하늘은 “두 사람을 비교할 수는 없다. ‘블라인드’에서 유승호 씨는 동생 역이었고 장르도 멜로가 아니었다. 하지만 장근석 씨와 함께한 ‘너는펫’은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한 뒤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장근석 씨와 촬영할 때 솔직히 정말 재밌었다”고 무난하게 피해갔다.

장근석이 "그럼 나와 유승호 둘이 물에 빠지면 누구에게 구명조끼를 던져 주겠냐"고 묻자, 김하늘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럼 승호를 구하겠다. 승호는 아직 어리니깐 더 사랑해줘야 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장근석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겠다"고 응수, 또 한번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병곤 감독을 비롯해 김하늘, 장근석이 참석했다.

영화 '너는펫'은 한 여성이 인간 펫을 들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하늘은 훌륭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대인 관계와 인맥관리에 숙맥인 절대 권력 주인님 지은이로,장근석은 클래식 발레 유망주로 여성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정체불명의 펫 모모로 분해 연기한다. 일본 오가와 야요이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오는 10일 개봉될 예정이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