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산 경주마가 처음으로 수출된다. 국내산 경주마가 외국으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는 외국 대리인을 통해 제주산 더러브렛종 경주마 3마리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 오는 6일 인천공항에서 적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경주마는 제주시 현태봉, 고경현, 고성남 농가가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다. 수출가격은 마리당 평균 1천430만원이다.
이들 경주마는 항공기에 싣기 위해 현재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수출 마는 제주에서 생산된 27마리와 전북 장수군에서 생산된 19마리 등 46마리를 대상으로 신체 진단, 보행상태 검사, 호흡기 내시경 검사 등 검수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것이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담당은 "지금까지 외국에서 수입해 오던 더러브렛종 경주마를 수출하게 된 것은 제주 축산농가의 경주마 사양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