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의 합의안은 파기하게 될 것”
  •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최종협상 결렬 이후의 대책에 대해 “앞으로 한나라당 단독으로 농민단체와 소상공인 대표들을 직접 만나 피해보상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실제 황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정권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농민단체와 소상공인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야당과의 합의안을 파기하는 내용을 논의하는데 파기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야당과는 다시 논의하기 어렵다. 다시 논의를 하려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협상 권한을 확인받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