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뉴데일리
    ▲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뉴데일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존에 살던 아파트에서 나와 혜화동 시장 공관에 입주할 것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현재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며 매일 아침 자택에서 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박 시장 한 측근은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있고 취임 이후 자택에서는 접견을 하기도 쉽지 않다. 조만간 입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관심사는 박 시장이 보유한 엄청난 분량의 서적을 어떻게 옮기느냐다. 박 시장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50만원을 내고 강남 고급 아파트에 사는 이유에 대해 “책이 너무 많아 이를 보관하기 위해 넓은 집에 살 수 밖에 없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이 측근은 “시장 공관이 현재 자택보다 훨씬 넓지만, 61평 아파트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책장을 다 옮기면 공관 내부 공간도 여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또 관용차로 받은 에쿠스와 카니발 중 카니발을 타고 다니기로 했다. 취임 이후 시작한 친서민 행보와 톤을 맞추기 위해서다. 에쿠스는 처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