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검증 시작朴 신고재산, 재산 2억1,528만원 부채5억8,814만원
  • “해진 구두를 신고 빚이 4억 가까이 되는 사람이 월세 250만원의 강남 60평대 아파트에 산다?”

    10.26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등록이 모두 끝난 가운데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재산 내역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남 60평대 아파트에서 월세 250만원을 내고 사는 사람의 채무가 무려 5억천814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 박원순 후보의 재산내역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시작됐다. 사진은 박 후보의 것으로 알려진 밑창 떨어진 구두와 그가 살고 있는 강남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 박원순 후보의 재산내역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시작됐다. 사진은 박 후보의 것으로 알려진 밑창 떨어진 구두와 그가 살고 있는 강남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선관위에 신고된 부인을 포함한 박 후보의 재산은 -3억7천278만원. 목록을 보면 경남 창녕군 장마면의 본인 소유 토지 3,528㎡(3,902만원)와 배우자 명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보증금(1억원) 강남구 신사동 상가 임차보증금(1,500만원) 예금(3,356만원) 등 2억1천528만원이 있다.

    여기에 부인 강난희씨의 개인 빚 4억2,000만원을 비롯해 부채가 모두 5억8천814만원에 달했다. 재산과 채무를 모두 합하면 -3억7천2백만원인 셈이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박 후보 부인의 인테리어 회사(P&P디자인)가 어려웠으며 이에 “생활비가 없어서 창녕 땅을 담보로 농협에서 돈을 빌렸고, 부인도 아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 측은 “빚이 4억여 원에 이르는 사람이 강남의 61평 아파트에 살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나 후보 강성만 수석부대변인은 “박후보는 얼마 전에도 해진 구두를 신었다고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 그런 사람이 월세 250만원의 강남 60평대 아파트에 산다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박후보는 정말 보통 사람이 가지지 못한 재주를 가졌거나 아니면 빚더미 속에서도 최고급 아파트에 사는 허황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며 “박 후보는 이런 이중성에 대하여 속 시원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후보의 신고된 재산은 본인소유 아파트 11억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 20억 원 등, 모두 40억5천757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