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2년부터 국방부 등 일부서 ‘렌트카’ 사용2013년에는 계룡대, 2014년에는 군사령부까지 확대
  • 2012년부터 국방부 주변에서는 렌트카를 타고 다니는 군인들을 자주 보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7일 “2012년도부터 국방부를 시작으로 업무용 상용차량을 민간업체로부터 임차하여 사용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차량임차제도’가 민간자원 활용을 통한 국방경영 효율화 방안의 하나로 보고,  2009년부터 국방개혁과제로 선정해 준비를 해왔다. 군은 임차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를 렌트하는 것이 차를 보유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며 운용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2년 국방부 근무지원단 차량 85대를 시작으로, 매년도 운용성과와 군 수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대상부대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에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차량 ‘렌트’를 전면 실시하고, 2~3개 부대에서 추가로 시행한다. 2014년 이후로는 사령부급 부대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차량을 사용만 하고 차량 획득 및 정비는 민간이 전담하게 된다고. 다만 장관 등 고위급 차량은 ‘렌트’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방부는 “차량 렌트제도 도입은 예산절감 외에도 보유차량 노후화 문제 해소, 차량관리 업무 경감, 적시 배차지원 등으로 효율성 강화와 함께 군 자산 축소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