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변수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여야, 거센 후폭풍 예고
  • 사실상 내년 총선과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0.26 재보선 투표가 26일 오전 6시부터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 ▲ 10.26 재보선이 시작된 26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선 투표율이 19.4%로 집계됐다.ⓒ뉴데일리 편집국
    ▲ 10.26 재보선이 시작된 26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선 투표율이 19.4%로 집계됐다.ⓒ뉴데일리 편집국

     

    특히 이번 선거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19명을 선출하는데,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거센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는 서울시장 보선 투표율이 이날 오전 11시 현재 19.4%를 기록해 앞서 공휴일에 치러진 지난해 6.2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선에서 전체 유권자 837만4천67명 가운데 162만5천721명이 투표를 마쳐, 19.4%에 달하는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자치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서초구가 21.7%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를 비롯해 마포구·영등포구·동작구·송파구 등이 20%를 넘어섰고 중랑구가 17.1%의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53.9%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서울시장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17.6%보다는 1.8%포인트 높았고 최종 투표율 49.1%였던 4.27 재보선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때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20.2%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장 보선은 여당 나경원·무소속 박원순 후보간 격전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안철수 교수·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출동해 대선후보들간 전초전이 펼쳐져 정가에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의 윤곽은 이날 자정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