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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무게는 빼고, 뮤지컬 보다 쉽고, 영화보다 재미있는 오페라를 대학로에서 만나보자.
‘제1회 대학로 오페라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목)부터 내달 11일(일)까지 약 30일 동안 펼쳐진다.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페스티벌 기간 동안 무대에 오른다.
폭스캄머앙상블(대표 : 최강지)이 주최하고 클래식타임즈(대표 : 최승우), 이지클래식(대표 : 차현석), 자작나무 앙상블(대표 : 김경아)이 참여한다.
내달 1~2일 금나래 아트홀에서는 대학로 오페라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의미로 '라 트라비아타'가 먼저 공연된다.
이번 오페라 페스티벌의 개막 작품은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으로 내달 18일부터 27일까지 폭스캄머앙상블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메디앙 오페라단 - 11월 23~24일)', 비제의 '카르맨 갈라 콘서트(자작나무 앙상블 - 12월 1~2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갈라 콘서트(클래식 타임즈 - 12월 3~4일)'이 공연된다.
폐막 작품은 가을과 어울리는 로맨틱 오페라 로시니의 '신데렐라(이지클래식 - 12월 5~11일)'다. 남녀노소 모두 알고 있는 동화를 오페라로 작곡된 이 작품으로 오페라 페스티벌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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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은 대학로 상설 공연을 통해 소극장 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오페라의 문턱을 대중의 눈높이로 낮추는 게 1차적인 목표다.
최승우 오페라단 연합회 사무총장은 "대학로 오페라 페스티벌은 소극장 오페라의 새로운 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폭스캄머앙상블 최강지 대표는 "오스트리아 빈 소극장에서 오페라가 자주 열리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140개 소극장이 밀집돼 있는 대학로의 유일한 클래식 극장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살릴 필요를 느꼈다. 아시아를 겨냥한 상품으로 개발해서 대학로 ‘오씨어터’가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대학로의 유일한 클래식 전용극장인 ‘오씨어터’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5만원. 070-7517-6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