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나라 국회의원 1명 뿐 '서산시장' 지원신촌서 1시간여 머물며 젊은층과 '소통강화'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2일 오전 충남 서산을 찾은 뒤, 오후에는 서울에 올라와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오는 10.26 재보선에 출마한 이완섭 한나라당 서산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서다. 충남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한명에 불과, 약세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 결과가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민심의 향배를 보여줄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와 함께 서산 터미널 주변상가와 동부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오찬을 한 뒤 서산 시내에서 40여 분간 지원유세를 한 뒤 귀경했다.

    박 전 대표는 귀경 뒤 곧장 서울 신촌 일대를 찾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서울에서의 선거지원 활동이다.

    특히 신촌은 박 전 대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당 대표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면도칼 테러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는 신촌에 한시간 여 머물며 젊은층의 표심을 파고 들겠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이 젊은층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주말을 맞아 젊은층과의 소통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휴일인 23일에는 서울 강북지역을 찾는 데 이어 선거 전날인 25일에도 서울에 머물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