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이전 비용 105억 원 반영…완공 대비군 복무 자발적 이행 분위기 조성, 전시 예비전력 강화 중점
  •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20일 “2012년도 예산안(특별회계 포함)으로 2011년보다 39억 원 늘어난 1,859억 원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징병검사, 군소요 병력충원, 보충역복무자 관리 등에 1,754억 원을 편성했다. 2011년 1,768억 원보다 14억 원 줄었다.

    병무청은 정밀 신체검사에 필요한 생화학분석기 등 43종의 검사장비 구입비로 24억 원을 배정했다. 자체검사가 곤란한 환자에 대한 민간병원 위탁검사 실시, 병역처분 참조를 위한 진단서 발급비 지원 등에도 7억 원을 편성했다.

    병무청은 또한 2012년 대구혁신도시로 옮기는 중앙신체검사소 건설 사업비에도 105억 원을 배정했다. 신축 검사소는 2009년부터 짓기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181억 원이다.

    병무청은 “면제 판정대상자 등에 대한 정밀 신체검사를 하는 중앙신체검사소가 2012년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MRI 등 의료장비와 검사시설을 확충하고, 시설 이전·신축으로 서비스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 외에도 전시 예비전력 강화 등을 위한 병력동원제도 변경 소요경비 25억 원, 병역명문가 발굴·표창, 영주권자·질병치유 후 자진입대자 등 모범병사 문화탐방 및 현역병 입영문화제 등 병역을 자발적으로 이행한 사람을 우대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도 16억 원을 배정했다.

    병무청은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조직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예외 없는 병역이행과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예비전력 강화를 위한 병력동원제도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징병검사, 군소요 병력의 적정충원, 보충역복무지원 등에 재원을 골고루 배분했다”고 밝혔다.

    2012년도 병무청 예산안은 국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국회의 심사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국회 일정상 12월 초에 최종예산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