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0일 서울사진축제…시립미술관 등서 열려
  • 11월 한달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사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사립미술관 등 30여곳에서 '2011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재의 우회'라는 주제로 축제기간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본전시에 가면 현대 사진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내외 작가 22명의 작품 76점을 만날 수 있다.

    본전시에는 그레고리 크루드슨, 안드레야스게펠러, 어윈올라프, 요세프 슐츠, 크리스티앙 보그트 등 8개국 12명의 외국작가가 작품 46점을 출품하고 김도균, 백승우 등 10명의 국내 작가가 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를 거쳐 새로 발굴한 신진작가 10명이 한국 사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공모전'은 축제기간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20명의 리뷰어가 국내 신진 사진가와 시민 사진가들의 작품을 평가ㆍ조언하고 우수 사진가를 외국에 소개하는 '포토리뷰 & 포토리뷰전'도 경희궁본관에서 진행된다.

    한국 대표 사진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전시하고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함에 청년사진작가 지원금으로 지정 기부하는 '포토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300명의 시민이 카메라로 촬영한 서울의 모습을 전시하는 '굿모닝 서울'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진전' 등은 경희궁분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매주 토ㆍ일요일에는 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미나실에서 전문가로부터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워크숍, 심포지엄, 강연, 작가와의 대화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사진작가 134명과 시민 420여명이 전시의 주체가 돼 직접 참여한다"며 "프랑스 아를 사진축제와 같은 국제적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시립미술관 본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 경희궁분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본관과 경희궁 분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2011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www.seoulphotofestival.com)를 참조하거나 다산콜(☎120), 서울사진축제사무국(☎733-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