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원내대표-상임위원장 초청 오찬여야 의원 모두 초청했으나 한나라당만 참석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한나라당 소속 국회 부의장 및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당초 여야 국회 부의장 및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단을 함께 초청했으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농촌 등에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의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초당적으로 신속히 처리한 것과 같이 우리 국회에서도 잘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원내대표는 “야당과 적극 토론을 벌여서 한-미 FTA가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의화 국회 부의장, 황 원내대표, 허태열(정무)-김성조(재정)-원유철(국방)-이인기(행안)-전재희(문체)-장광근(국토)-정갑윤(예결)-송광호(윤리) 상임위원장과 간사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