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연기파 배우 확실한 듯"
  • ▲ 수애가 폭풍 오열하는 장면 ⓒ 사진= '천일의 약속' 방송화면 캡쳐
    ▲ 수애가 폭풍 오열하는 장면 ⓒ 사진= '천일의 약속' 방송화면 캡쳐

    SBS '천일의 약속' 첫 방송에서 수애가 폭풍오열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에서 지형(김래원 분)은 자신의 결혼사실을 알리며 서연(수애 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서연은 부자들의 자서전을 대필하는 작가로 등장하는데 비해 지형은 병원장의 아들로 이미 향기(정유미 분)와 결혼이 내정돼 있었다.

    이에 지형은 서연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가족들 간의 약속이기에 차마 결혼 약속을 깰 수 없는 상황.

    결국 결혼 날짜가 잡힌 지형은 서연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서연은 감정을 억누르며 “이럴 때 축하한다면 거짓말이다. 축하 안 한다”고 힘들게 입을 열었다.

    이어 서연은 “지금 같은 순간을 이불 뒤집어쓰고 많이 연습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 마침내 ‘올 날이 왔구나’라는 기분이다”라고 애써 태연한 듯 말했다.

    이후 서연이 걱정된 지형은 운전하지 말라며 서연을 뒤따라갔지만 서연은 화장실에 들렀다 가겠다고 말하며 지형을 먼저 보내고, 혼자 화장실로 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을 두드리는 수애의 '폭풍오열' 연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별의 애절한 심경을 절절히 표현, 시청자가 극에 몰입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줬다.

    수애의 폭풍 오열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내가 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연기파 배우 확실한 듯", "캐스팅 정말 잘 한 듯"이라는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천일의 약속’은 시청률 1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