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방 정보보호 예산 확대내부 정보체계 보안통제 강화 예산 새로 편성
  • 그동안 사이버공격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던 국방부가 2012년부터 예산을 확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해킹, 바이러스 등 각종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국방정보체계 보호와 군사자료 유출을 방지하고 사이버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12년 국방 정보보호 예산을 올해보다 8.6% 증액한 258억 원 반영했다”고 밝혔다.

    2012년도 정보보호예산 주요내용은 보안관제체계, 전자자료 유출방지체계 등 정보보호체계 구축에 150억 원, 네트워크 유통 자료를 암호화하는 암호장비 도입에 105억 원 및 사이버국방학과 지원예산 3억 원이다.

    국방부는 “특히 금년도 농협, 현대캐피탈 등 민간에서 발생한 신종 해킹사고에 따라 이와 유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서버 및 네트워크 통제체계 구축 등 내부 정보체계 보안통제 강화에 22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신규예산 편성내역에는 용역업체 등 상주직원에 의한 서버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서버통제 시스템 구축에 9억 원, 비인가자의 네트워크 불법접속을 차단하기 위한 네트워크 통제 체계 구축에 8억 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신종 사이버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인터넷 모의연습체계’ 구축에도 5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사이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6월 고려대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이버 국방학과 학생은 재학 4년간 장학금을 받게 된다.

    국방부는 “향후 국방 모바일오피스 구축 등의 환경 변화와 세계적인 사이버전 추세를 감안해 관련 예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