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 ▲ 영화'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혜교 ⓒ 고경수기자
    ▲ 영화'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혜교 ⓒ 고경수기자

    배우 송혜교가 부산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혜교는 12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1박2일로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며 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정을 마치고 스태프들과 부산의 단골 포장마차를 찾았다"며 "있다 보니 여러 분들을 만나게 되더라. 새벽 5시까지 수다를 떨다가 졸릴 때쯤 호텔에 들어갔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오늘’은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다혜가 겪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려냈다.

    이번 작품은 심은하가 주연한 '미술관 옆 동물원'과 400만 관객이상을 불러모은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정향 감독과 한류스타 송혜교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자의 상처와 용서를 절제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이정향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과 송혜교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