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당신을 위해 살아보길‥"
  • 2011년 최고의 감성 화제작 영화 '오늘'이 오는 27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다혜가 겪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려냈다.

    이번 작품은 심은하가 주연한 '미술관 옆 동물원'과 400만 관객이상을 불러모은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정향 감독과 한류스타 송혜교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자의 상처와 용서를 절제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이정향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과 송혜교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

    이와 관련 제작진은 영화 '오늘'의 제작발표회를 1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 남지현이 참석해 영화 개봉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털어놨다.

  • ▲ 영화'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정향감독, 송혜교, 남지현ⓒ 고경수기자
    ▲ 영화'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정향감독, 송혜교, 남지현ⓒ 고경수기자

    다음은 영화 개봉을 앞둔 감독과 배우들의 소감

    ▲이정향 감독 : 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항상 야행성이라 그런지 낮에 와주셔서 영화를 봐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집이나 욕심을 부리는 것이 많아 이 영화를 하게 됐습니다. 제목을 '오늘'이라고 짓게 된 이유는 용서하지 못하는 것들, 과거의 상처를 곱씹으면서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그것을 마음의 변두리로 조금 밀어놓고 그 하루를 당신을 위해 살아보라는 의미로 '오늘'이라는 제목을 생각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송혜교: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을 했었고 아무래도 기자 분들이 많이 보셔서 그런지 많이 떨리네요. 부족한 점 많이 있겠지만 좋은 글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지현: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많이 고쳐나갈테니깐 많이 봐주시고 영화도 좋은 평 부탁드리겠습니다. 영화가 어렵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