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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오늘' 이정향감독, 송혜교, 남지현 ⓒ 고경수기자
영화 '오늘'의 송혜교, 남지현, 이정향 감독이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8일 오후에 시작한 해운대 야외무대 인사는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 남지현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 영화제에 모인 수많은 영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전석 매진된 800석 규모의 대 상영관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영화가 늦은 시간에 끝났음에도 불구, 관객들이 한 명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고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 남지현을 열렬히 맞이하며 짧지만 알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과의 대화에서는 '진정한 용서는 무엇인가'라는 심도 깊은 질문, 이정향 감독의 연출 초점, 배우들의 캐릭터 몰입 과정 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또한 해운대 야외 해변에 마련된 '오늘' 부스에서는 영화 전단지가 순식간에 동이 나고, '오늘'의 예매권을 타기 위해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영화 팬들과 부산 시민들의 영화 '오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다혜가 겪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려냈다.
이번 작품은 심은하가 주연한 '미술관 옆 동물원'과 400만 관객이상을 불러모은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정향 감독과 한류스타 송혜교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자의 상처와 용서를 절제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이정향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과 송혜교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
오는 27일 개봉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