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입장 견지
  • 정부와 청와대, 한나라당은 8일 저녁 청와대에서 당정청 회동을 갖고 중반을 맞고 있는 올해 정기국회 대책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이날 “어제 당정청 회동이 있었으며 정기국회 대책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국회 처리에 논의가 집중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여권 수뇌부는 현재 미 의회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11∼16일)에 맞춰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점 등을 들어 우리도 이달 중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실제 이번 당정청 회동에는 한-미 FTA 주무 상임위원장인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참석했다.

    남 위원장 외에 정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종룡 총리실장, 청와대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당에서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기존 멤버가 그대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