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서 개회, 12일까지 도내 전역서 45종목 경기장미란·손연재·왕기춘 등 선수·임원 2만3천여명 출전
  • ▲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3천871명이 참가해 4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뉴데일리
    ▲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3천871명이 참가해 4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뉴데일리

    경기도에서 22년만에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1만7천983명)와 임원(5천888명)을 합쳐 2만3천871명이 참가해 정식 종목 42개, 시범 종목 3개에서 메달 경쟁에 나선다. 일본, 미국, 중국 등 17개 해외동포 선수단도 출전한다.

    특히 주 개최지인 고양시에서는 육상(고양종합운동장 등), 수영(고양체육관), 역도(킨텍스), 테니스, 보디빌딩 등 11개 종목이 벌어진다.

    대회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120분간 ‘난타’ 연출가인 송승환 총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문화와 예술이 가미된 화려한 무대로 선보인다.

    경기도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의 대합창으로 막을 연 뒤 ‘모든 이의 꿈’이란 주제의 도미노 쇼, 체전 종목 픽토그램, 익스트림, 대형 연, 축하 환영무 등으로 꾸며진다.

  • ▲ 이번 체전은 대회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일산호수공원 전경ⓒ뉴데일리
    ▲ 이번 체전은 대회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일산호수공원 전경ⓒ뉴데일리

    개회식에는 대회 관계자 3천여명을 포함한 1만1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어 공식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각 시·도 단체장 및 체육회장 등 정부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꿈을 안고 경기로’란 주제의 행사는 선수단 입장과 대회기 및 IOC기 게양,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되며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성화 최종 봉송주자는 역도 장미란 선수와 육상 김국영 선수다.

    성화 점화식 이후에는 ‘꿈을 향한 열정’이란 주제의 멀티 크로스 오버 쇼가 시작돼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와 마샬아츠 퍼포먼스, 경기도 미래비전 영상 상영, YB밴드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체전 종합우승 10연패를 목표로 하는 경기도가 2천21명으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이어 서울 1천814명, 경남 1천720명, 전남 1천643명, 충남 1천639명 순이다.

    역도 종목 여자 세계1인자 ‘장미란’(고양시청) 선수와 남자 역도 간판 ‘사재혁’(강원도청)이 메달 획득에 나서며, 최근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체조 요정 ‘손연재’(세종대), 유도 종목 세계정상급 김재범, 최민호(이상 한국마사회), 왕기춘(포항시청) 등도 출전한다.

    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독일 등 17개국에서 1천205명(선수 651명, 임원 554명)이 참가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은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스쿼시 등 종목에서 별도 경기를 치르고, 일반 동호인들도 야구, 핸드볼, 유도, 검도, 궁도 등 동호인 경기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