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제 검토…1천억원대 동반성장펀드 조성 추진
  • 한화그룹이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는 공생발전을 위해 중소기업형 업종에서 철수하는 것을 비롯해 ‘7대 종합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 ▲ 공생발전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한화그룹이 5일 공생발전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뉴데일리 편집국
    ▲ 공생발전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한화그룹이 5일 공생발전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뉴데일리 편집국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7일 중소기업형 사업 철수·협력업체 지원·친환경 사회공헌사업 확대· 사회복지재단 설립·성과공유제 검토 등을 골자로 공생발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말 한화S&C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을 다른 업체로 이관한 한화그룹은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해 중소기업형 사업을 선별하고 추가로 철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합병·청산 등의 방식으로 8개 계열사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한화그룹에 따르면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청량리역사 등은 합병대상에 포함시키고 대덕테크노밸리·당진테크노폴리스의 경우에는 청산절차를 밟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한화그룹 정리대상 8개 계열사 중 연말까지 3개사가 정리되며 2014년까지는 5개사를 축소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축소가능성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와 상생차원에서 한화그룹은 1천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확대 운용하는 한편 연말까지 한화기술금융에서 동반성장 섹터펀드 2천억원를 조성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는 향후 10년간 총 150억원을 투입해 전국 500여개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 지원하는 등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그룹차원에서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년 납입 자본금 100억원의 재단을 설립하는데 재단이 설립된 이후에는 400억원의 자금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사전약정을 통해서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의 도입 역시 검토하고 있다.

    한편 그룹차원의 친환경 사업체제 강화를 위해 ‘에코한화웨이’ 운영위원회를 설립키로 결정해 앞으로 한화그룹의 ‘친환경 경영체제’가 확대 강화될 것으로 봍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