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자리는 시청자 여러분 자리에요"
  • ▲ 이승기 단독진행 호평 ⓒ 사진=강심장 방송화면 캡쳐
    ▲ 이승기 단독진행 호평 ⓒ 사진=강심장 방송화면 캡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첫 단독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강심장'에서는 세금 논란에 때문에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을 대신해 공동 진행을 맡고 있던 이승기가 처음으로 전면에 나섰다.

    이날 방송부터 혼자 진행을 맡게 된 이승기는 초반 "지금 제 옆자리가 많이 허전하지만 옆자리가 시청자 여러분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혹시 내가 말이 없으면 게스트 분들이 좀 치고 들어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출연자들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가 하면 센스 넘치는 멘트들을 섞어 방송을 이끌어 나갔고 강호동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행 도중 "오늘 제가 제일 갑작스러워요"라는 멘트를 통해 갑자기 단독 MC로 나서게 된 자신의 처지를 코믹하게 승화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승기의 단독진행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승기가 참 잘했다", "다음 주도 무척 기대된다", "역시 황제 이승기", "녹화 시작 전 긴장한 듯 보였지만 프로답게 잘 해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강심장’은 시청률 조사 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