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현장투표 '1위 싹쓸이'박원순과 내달 초 야권단일후보 '경선'
  • ▲ 민주당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당대회를 갖고 후보 경선을 실시한 결과 박영선 후보가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왼쪽부터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 ⓒ 연합뉴스
    ▲ 민주당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당대회를 갖고 후보 경선을 실시한 결과 박영선 후보가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왼쪽부터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 ⓒ 연합뉴스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박영선 후보는 여론조사와 당원 현장 투표 모두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선출 민주당 서울시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등 다른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민주당 경선은 지난 23~24일 양일 간 실시된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현장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현장투표에 참여한 당원은 총 7,982명으로 박 후보는 2,949표(36.9%)를 얻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39.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천 후보는 2,695표(33.8%)를 받아 박 후보를 바짝 추격했으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최종 집계에서 28.7%를 얻는데 그쳤다.

    추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5.9%를 얻으며 박영선 후보에 이어 2위를 달렸으나 현장 투표에서 1,417표(17.8%)를 얻어 최종 득표율 21.8%로 3위에 머물렀다.

    신계륜 후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각각 921표(11.5%), 10.8%를 얻어 최종 집계에서 11.2%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