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적도, 전화통화한 적도 없다..일방 주장에 법적 대응"
  •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22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향응 제공 주장에 대해 "이국철 회장과 그 회사를 전혀 모른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 전 국무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회장을 만나본 적도 없고 전화 통화를 해 본 적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차장은 "국무차장 당시 일본 출장 간 것은 두 번으로, 한번은 2009년 5월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를 수행해 한일 총리회담 등에 수행한 것이었다. (누구를 만날) 여유도 없었다"면서 "또 한번은 같은 해 11월께 공적개발원조(ODA) 때문에 캐나다를 거쳐 일본에 갔었는데 하루 정도 자고 바로 귀국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차장은 "이 회장이 이명박 정부 들어 회사가 잘 안됐다고 생각해 마구잡이로 끌고 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일방적으로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