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차례 마련..여론조사 '분수령' 될 듯초반 판세 박영선-추미애 선두권 달려
  • 10.26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민주당 네명의 후보들이 20일부터 시작되는 TV토론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2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경선을 앞두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TV토론을 적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MBC, 21일 SBS, 22일 MBN, 23일 OBS 등 총 네 차례의 TV토론과 21일 '오마이뉴스'와 토론회를 마련했다.

  • 후보들은 TV토론이 경선 승부의 분수령인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문그룹 토론 등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복장과 표정, 몸짓 등 이미지 메이킹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천정배 후보와 추미애 의원은 각각 '뼛속까지 민주당', '호남의 며느리'를 내세우며 적자론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후보는 '범야권의 필승카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신계륜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준비된 후보'라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초반 판세는 박영선, 추미애 두 여성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 후보군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46.0%로 앞선 가운데 박영선(9.0%), 추미애(8.6%), 천정배(5.8%), 신계륜(1.3%) 후보 순의 지지율 분포를 보였다.

    같은 날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 공동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20.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추미애(17.5%), 천정배(13.4%), 신계륜(3.2%) 후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