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점검반 구성..조만간 대응책 내놓겠다"
  • ▲ 김황식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 앞서 감사장을 방문, 인사말을 마친뒤 절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김황식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 앞서 감사장을 방문, 인사말을 마친뒤 절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가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총리는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총리실 국정감사에 앞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총리실은 이 문제를 지식경제부 차원이 아닌 전 부처 관계기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점검반을 구성, 사고 경위와 원인, 책임소재 등을 밝히고 앞으로 대응책을 조만간 만들어 국회에 보고하고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월17일 최대 전력소비량을 기록한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에 비하면 적은 소비량에도 이런 위험한 지경에 이른 것은 기술ㆍ제도적 문제"라면서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하려던 점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어 "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부 예산집행의 적정성은 물론 나라 살림의 전반을 살피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국감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