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이별 판별법, "미니홈피를 보면 답이 나온다?"

‘애정남’이 남녀의 '이별 판별법' 기준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KBS 2TV 개그콘서트 ‘애정남’에서 최효종은 여자들이 습관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는 애매한 경우에 대해 “미니홈피에 이별을 암시하는 글이 있으면 헤어진거다”라고 이별 판별법을 제시했다.

최효종은 “미니홈피에 ‘이제는 내려놓을 때’, ‘B형 여자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등의 글이 있으면 헤어진거다”라며 “미니홈피 메인에 아무 글 없이 ‘...’이란 문구만 있으면 아직 생각중이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성분들이 헤어지자고 한 후에 남자의 전화나 문자를 안받아줄 때 애매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전화를 안 받아도 되지만 집 앞으로 찾아오면 만나준다”며 “단 한 시간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남자가 무릎을 꿇을 경우 1시간이 더 추가되지만, 자꾸 하면 비참해지기 때문에 단 한 번 밖에 안 된다”고 설명해 폭소를 더했다.

최효종은 "그러나 술 먹고 찾아가면 안된다. 술 먹고 남자들이 찾아오면 여자들은 안만나도 된다"고 마무리를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애정남’의 이별 판별볍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니홈피를 안하면 어떻게 구별하지?”, “집앞으로 찾아가는 건 생각하지 못했는데”, “여성분들이 헤어지자고 했을 때 나는 무조건 헤어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라는 댓글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