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중반께 안철수-박원순 회동 가능성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이르면 8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은 5일 "박 이사는 기자회견을 10일께 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당겨 8일이나 9일쯤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기자회견 전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윤 부소장은 "기자회견 전에 두 사람이 만나게 될 것이다. 안 원장이 산으로 찾아오지 않는다면 박 이사가 서울로 내려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현재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안 원장의 출마도 가시화되고 있어 '동지' 간인 두 사람이 회동을 마친 뒤에야 누가 후보로 나설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부소장은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두 사람은) 이번 주 중반쯤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출마) 기자회견 몇 시간 전이나 하루 전날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박 이사가 확실하게 의사를 굳혀가고 있지만 안 원장의 출마 의지에 대해 고민이 클 것이다. 관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직접 만나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두 사람 간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만나면 (서울시정을) 함께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문제를 최종 결심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