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무소속 출마설이 돌고 있다.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안 교수가 등장하게 될 경우 여야 공천에서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 교수가 출마하게 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기존 정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현재 여야로 부터 모두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2일 한 언론매체는 안 교수 측근의 말을 인용, "안 교수가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핵심 측근들과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행정과 정치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안철수연구소측은 보도가 된 직후 트위터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한 내용"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연구소측은 "트위터에서 팔로워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트위터 담당자가 올렸다고 한다"며 "안 교수와 직접 접촉하지 못한 채 올렸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안 교수가 서울시장 보선과 내년 대선 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 교수의 한 측근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교수가 이번 주초에 서울시장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일부에서는 대선 출마도 권유하지만 본인(안 교수)은 기업을 하던 사람이라서 (정치를 피해) 서울시 행정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