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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해당 동영상 캡쳐.
북한이 최근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민재판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폭풍군단’과 ‘1118상무’의 합동검열로 주민 420여 명이 한꺼번에 공개재판에 회부돼 처벌받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내에서도 인민재판 이후 단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주민을 처벌한 것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은 동, 리 별로 동시에 재판이 진행돼 역전동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신천동 7명 등으로 평균적으로 한개 동에서 10명 안팎이 끌려나와 재판을 받았다.
오전 5시에 시작된 재판은 한 시간 반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으며, 유죄가 확정된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족쇄가 채워진 채 끌려갔다.
이 매체는 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19일 재판을 받은 사람은 리 단위까지 모두 합쳐 420여 명 정도다. 그 중 절반 정도가 징역형에 처해지고 나머지 절반은 노동단련대형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판을 두고 북한 내 주민들은 ‘처벌당한 사람들의 가족을 모두 추방한다’는 소문 때문에 마을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다음은 지난 4월 28일 북한 신의주에서 실제로 진행된 인민재판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