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핀업걸을 꿈꾼다 ⓒ사진=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화면 캡쳐
    ▲ 핀업걸을 꿈꾼다 ⓒ사진=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화면 캡쳐

    '핀업걸'을 꿈꾸는 화성인이 나타나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마릴린 먼로를 알게 된 후부터 ‘핀업걸’을 꿈꾸게 됐다는 조순연(25) 씨가 출연했다.

    ‘핀업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병사들이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섹시한 여성들의 사진을 사물함에 핀으로 고정시켜놓고 봤다는 데서 유래된 명칭으로 마릴린 먼로와 디타 본 티즈, 리타 헤이워드 등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날 방송에서 조순연은 단 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파격적인 란제리룩, 몸 구석구석에 새긴 문신으로 MC들을 경악케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핀업걸’에 대한 선망을 갖게 됐다는 조순연은 “당시 음반 가게를 갔는데 우연치 않게 마릴린 맨슨을 알게 됐고, 찾아보니 마릴린 먼로의 이름을 합친 것”이라며 “마릴린 먼로가 굉장히 섹시하고 예뻐서 닮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생각하다 노출할 수 있는 20살이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노출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한 연인을 위해 이 옷을 입고 한껏 꾸몄는데 그 모습을 본 남자친구는 ‘대낮에 옷을 다 벗고 나오냐’, ‘아침부터 술집 나가냐’며 화를 내 헤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MC 김구라는 과감한 노출의상을 입은 조순연에게 "신체사이즈를 봤을 때는 핀업걸을 꿈꾸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자 그는 "내 발육을 너무 무시한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남 신경 안쓰고 저리 파격적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본인은 좋겠지만 주변에서 보는 사람들은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마릴린 먼로랑 닮았다는 건 좀 억지아냐”, “문신은 좀 그렇죠잉~” 라는 댓글로 다양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