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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삼 의원, 지역구 행사에 군 헬기 동원 ‘빈축’

청양지역 행사에 육군 항공대 소속 UH-60 타고 등장

입력 2011-08-26 11:45 수정 2011-08-26 12:08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군 헬기를 타고 지역구(부여·청양)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청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의원은 25일 오전 10시께 육군 헬기를 타고 올해 3월 폐교된 청양읍의 옛 청양여상 운동장에 내렸다.

200여m 떨어진 ‘제12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기념 전국게이트볼대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축사를 마치고 오전 10시53분께 행사장을 떠나 타고 온 헬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이 헬기는 육군 모 항공대 소속 UH-60 기종으로 국방부와 합참본부가 있는 서울 용산에서 청양으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헬기에는 육군 준장이 탑승해 이 의원과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박모씨는 “국민의 혈세로 마련한 군용헬기를 개인 일로 거리낌 없이 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충남도게이트볼연합회 측은 “이 의원이 사전에 연락이 없어서 축사 일정이 없었는데 행사 시작 전에 왔기에 즉석에서 축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삼 의원 측의 주장은 조금 달랐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행사 참석을 위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청양에 갔으며 서울로 돌아오는 길만 헬기를 이용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 국회 상임위에서 중요한 법안 심의가 있어 시간 관계상 부득이하게 헬기를 이용하게 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자신의 개인 용무 때문에 군 헬기를 이용했다는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방부가 국회의원의 개인 용무에 어떻게 군 헬기를 이용토록 허가했는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이진삼 의원은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대학원을 졸업하고, 여단장, 군단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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