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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에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재판에 임해서도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경청하고 핵심적 쟁점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 합리적이고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임명동의 요청 사유서에 적었다.특히 양 후보자에 대해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차기 대법원장으로서 더 없는 적임자라고 판단된다”며 동의를 요청했다.
양 후보자는 올해 63세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 12회에 합격한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특허법원장,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32억9천700만원을 신고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대지를 자신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건물은 자신의 명의로 신고했다.양 후보자 본인의 재산내역은 ▲경기도 성남시 단독주택(4억9천900만원) ▲금융기관 예금(12억1천100만원) ▲골프회원권(6천900만원) 등 17억8천800만원이었다.
배우자는 ▲성남시 단독주택(4억6천만원)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대지(5억3천만원.공유지분) ▲금융기관 예금(4억1천100만원) ▲골프회원권(6천900만원) ▲콘도회원권(3천300만원) 등 15억900만원으로 제출했다.
양 후보자는 병역에 대해서는 1973년 6월 입영해 1975년 10월 육군 대위로 만기제대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9월6~7일 이틀간 개최한 뒤 9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