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황식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부터 2010회계연도 결산심사가 시작됐다.ⓒ연합뉴스
    ▲ 김황식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부터 2010회계연도 결산심사가 시작됐다.ⓒ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가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2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가중,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파급된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예산을 집행하면서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그 결과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6.2%의 성장을 이룩하고 재정건전성 회복 노력을 통해 소폭이나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출석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답변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그렇기에 흔히 우스개삼아 ‘국회에 출석하는 일만 없으면 총리나 장관의 일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할텐데’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총리ㆍ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중요한 책무”라며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의 질문에 정부의 입장을 소상히 밝혀 참뜻을 전달하고 혹시 오해되고 있다면 이를 풀어드리는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