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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스트ⓒ연합뉴스
그룹 비스트가 일본 입국을 거부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 16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8시간여 동안 공항에 대기하다 일본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오후 8시경에 귀국했다.
비스트의 입국을 거부한 데 대해 일본측은 "정치적인 차원이 아니라 단순한 서류상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입국을 거부한 도쿄 입국관리국 하네다공항지국 관계자는 "비스트는 6월에도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하려고 했다가 문제가 돼서 '다음부터는 흥행 비자를 받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미리 흥행 비자를 신청하기는 했지만 계약서가 빠진 탓에 발급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비자 없이 입국하려고 했기 때문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스트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례금을 받지 않기로 했고, 일본에 가기 전 일본 음반유통사(유니버설 뮤직 재팬)에 '비자 없이 가도 되느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 관계자는 "비스트를 초청한 회사는 따로 있고, 비자 신청은 우리가 하다 보니까 의사소통상 문제가 있었다. 비스트를 초청한 회사가 '흥행 비자 없이도 입국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나, 사례금을 주기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우리가 연예인을 직접 초청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흥행 비자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스트 日 입국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온다는게 말이돼요?","독도와 한류에 대한 보복 행위인가 ", "유치의 극치를 달리는군요" 라는 댓글을 달며 다양한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