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서울 구로아트벨리서 700회 기념공연2005년 탈북예술인 20여명으로 구성, 매년 120차례 공연
  • 탈북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대표 김영남)이 9월 8일 서울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700회 기념공연을 갖는다.

    2005년 결성된 평양예술단 소속 단원은 모두 북한 예술인 출신이다. 만수대예술단, 평양국립민속예술단 등에서 활동했던 예술인 20여명이 뜻을 모은 이 단체는 매년 전국을 돌며 120차례 정도 공연을 한다.

    한편 평양예술단이 소속된 탈북예술인총연합회는 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이다.

    평양예술단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김정일을 찬양하는 체제선전 일색과 엄격히 통제된 공연이었지만 남한에서는 사랑, 자유 등을 표현할 수 있어 단원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90분간 진행될 기념공연은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휘파람' `반갑습니다' `노들강변' 등의 노래와 고구려 전통무용인 `아박무' `칼춤', 사계절을 아름다운 옷색깔로 표현한 `계절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