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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조엔 여자가 낀다

김지훈 군사평론가,칫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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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4:10 수정 2011-08-17 15:23

북한에서 김관진 국방방관을 암살하기 위해 암살조를 보냈다는 뉴스가 나왔다. 
정보당국은 북한 암살조가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 현재 암살조 색출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한다. 
일부 친북좌익 카페/블로그에서는 이 기사가 '소설이다, 못 믿겠다'라는 글을 써대고 있지만 최근 북한의 태도로 봤을때 김 국방장관에게 북한이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사실 지난 7월 김장관 전방순시 때에도 북측은 김장관의 헬기를 격추하라는 교신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당국이 김 국방장관을 표적으로 삼은 이유는 김 국방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펴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부터 북한이 우리의 주적임을 강조했고, 북괴 도발시 강력 응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김장관을 '전쟁 미치광이,민족 반역자'라고 비난하며 즉시 처형해야 한다는 등의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김 장관에 대한 테러시도를 안할 리가 없다.
이에 따라 김 장관에 대한 경호조치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동시 무장한 사복헌병 4명이 근접경호를 하게 되고,  외부에서 식사시 사전에 식당과 그 주변을 검색하는 보안조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 근접경호원 4명은 국방부 헌병 특경대(특별경호대) 장병으로 추정된다. 언론에 헌병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헌병에서 요인 경호와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가 헌병 특경대이기 때문. 물론 언론에 알려진 사복헌병 외에 다른 대테러 대원들이 2중3중으로 철저한 경호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관이 타고 다니는 관용차는 방탄 장비가 되어 있어 안전하긴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암살조 보도 이후 장관 출퇴근 동선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주 필수적인 조치이다. 
 
이번 경호를 과거 황장엽 선생 경호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황장엽 선생은 대외활동이 별로 없었고 그래서 안가에 잘 숨어있으면 경호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장관은 외부활동을 하기 때문에 경호가 어렵다. 외부로 이동할 일이 많다는 것은 동선이 파악될 수 있다는 얘기이므로 무엇보다 장관의 근무일과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고 외부활동시 동선을 자주 바꾸어야 한다.
 
침투한 암살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북한 정찰총국이 그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어떤 암살조를 투입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몇가지 방법을 추정할 수 있다. 먼저 북한에서 암살조를 직파하는 방법, 국내 친북좌익세력이나 범죄조직 혹은 불법 체류외국인 등을 매수하는 방법, 혹은 지난 김포공항 테러 때처럼 국제 테러조직에 청부하는 방법 그리고 고정간첩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번 암살조 인원이 3명 이상이라면 반드시 여성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의심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암살수단을 생각한다면 시한폭탄, 저격, 폭탄차량을 활용한 자폭테러 등이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측근을 매수해서 암살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방법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하루 속히 암살조를 발본색원해서 그들을 사살/생포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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