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FG훈련에서 특수부대 동원해 체포 훈련""오는 16일부터 실시되는 훈련서도 할 가능성 있어"
  • 한미 양국이 지난해 8월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연습에서 북한 김정일을 체포하는 훈련을 했고,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연습에서도 같은 훈련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日<아사히신문>이 13일 '군사 관계자'를 인용해 서울발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UFG훈련이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의 하나로, 북한군의 침공을 막아낸 뒤 평양으로 진격했을 때 김정일을 체포하는 상황을 상정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한 지휘소 훈련으로 이뤄졌고, 최소 공격으로 최대 전과를 내는 '효과중심작전(EBO: Effects Based Operation)' 개념에 근거해 훈련을 했다"며 한미 연합군 사령부가 정밀 폭탄이나 정찰 위성 등 최신 군사기술을 이용해 북한의 전쟁 수행을 어렵게 하는 중요 공격 목표를 골라왔다고 덧붙였다.

    UFG훈련은 매년마다 한미 연합군과 한국 정부가 실시하는 대규모 지휘소 훈련이다. 지휘소 훈련이기는 하나 실병력도 일부 동원돼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는 16일부터 2주 동안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