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유불급(過猶不及).

    남편을 잃은 그리움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 죽은 남편의 유골을 먹고 있는 엽기적인 여성을 두고 한 말이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방송 TLC의 리얼리티쇼가 지난 8일 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골을 먹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방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시(26)는 두 달 전 남편 션을 '천식 발작'으로 잃었다. 하지만 캐시는 션이 죽은 것을 받아드릴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션의 유골함에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 유골함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남편의 재를 찍어 먹는 섬뜩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캐시는 션의 유골을 먹는 것 뿐 아니라 그녀가 가는 곳 어디든지 남편의 유골함을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또한 식사 때마다 션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놓고 정작 자신은 먹지 않는다.

    캐시는 지난 8일 <TLC>의 리얼리티쇼에서 “어떤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난 진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