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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간 갈등이 갈수로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양국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독도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알고 있는 것인가. 두 나라 모두 해외파가 총출동하며 최정예 멤버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5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일본 축구협회가 오는 10일 우리나라와 경기에 나설 해외파 혼다 게이스케와 가가와 신지 등을 포함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와 가가와 신지를 비롯해 하세베 마코토, 오카자키 신지, 우치다 아쓰토 등 일본이 내세우는 해외파 14명을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최근 어깨 탈골로 수술대에 오른 나가토모 유토가 제외됐을 뿐 최강 전력을 구성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조광래 감독도 한-일전에 나설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주장 박주영(AS 모나코)을 비롯해 기성용과 차두리(셀틱), 이청용(볼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박주호(바젤) 등 24명의 엔트리 중 해외파 선수가 무려 15명이다.한편,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모레(7일) 소집돼 8일 경기가 열리는 일본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하 두 나라 축구대표팀 명단.
◇ 한국 대표팀(24명)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이정수(알 사드), 차두리(셀틱), 김영권(오미야), 박원재(전북), 조영철(알비렉스 니카타), 박주호(FC 바젤), 곽태휘 & 이재성(이상 울산)
MF :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 김정우(상주), 이청용(볼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윤빛가람(경남),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발랑시엔)
FW : 박주영(AS 모나코), 이근호(감바 오사카), 손흥민(함부르크), 김신욱(울산)
◇ 일본 대표팀(23명)
GK : 가와시마 에이지(리에르세), 히가시구치 마사아키(알비렉스 니가타), 니시카와 슈사쿠(산프레체 히로시마)
DF : 요시다 마야(VVV 벤로), 마키노 도모아키(FC 쾰른), 우치다 아쓰토(샬케 04),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 곤노 야스유키(FC 도쿄), 구리하라 유조(요코하마 F.마리노스), 이노하 마사히코(하이두크 스플리트)
MF :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호소가이 하지메(FC 아우크스부르크), 아베 유키(레스터시티), 이에나가 아키히로(RCD 마요르카), 가시와기 요스케(우라와 레즈)
FW :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이충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 마쓰이 다이스케(디종), 모리모토 다카유키(노바라 칼치오),기요타케 히로시(감바 오사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