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부동산, 탈세, 병역 등 4대 필수과목 갖춰”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4일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청문회와 관련, “지금까지는 가랑비에 옷 적시기 전략을 썼지만 오늘은 집중호우 작전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서히 의혹을 제기하지 않고 한꺼번에 맹공을 펼쳐 낙마로 연결짓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현 정권의 수호천사로 불리는 사람이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하는 검찰 수장으로서 적격한 사람이냐”고 주장했다.

    한상대 내정자의 부적격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한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탈세, 병역 등 4대 필수 과목과 논문표절 의혹, 스폰서 의혹 등 선택과목까지 갖춘 빵점 후보”라고 했다.

    “특히 국민이 검찰에 가장 분노하는 스폰서 정치검사라는 점에서 가장 부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국조특위의 여야 협상에서 여당측이 전(前)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인 이영수 KMDC 회장의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 증인을 부르는데 기간이 필요하면 다시 합의해서 청문회 기간을 연장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