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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하루 2억번의 트윗을 돌파했습니다.
8월2일 파이낸셜 타임즈, 월블로그,캠페인 등은 잇달아 트위터가 8억달러 투자를 유치해
회사가치가 8조달러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해 12월까지만 해도 트위터의 회사가치는 3조7천억달러였습니다.
트윗 숫자로만 보아도 지난해 6천5백만 트윗에서 2억 트윗으로 3배 가량 늘어났으니 회사 가치가 폭등한 것도 당연합니다.
투자사는 러시아 회사인 Digital Sky Technologies(이하 DST)로 4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5%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ST는 스포티파이(Spotify), 징가(Zynga), 그루폰(Groupon) 등 SNS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로 골드만삭스와 함께 페이스북에 5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평가한 페이스북의 회사가치는 5조달러였습니다.
트위터가 3조달러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트위터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 덕분입니다.
지난해 트위터 앱을 다운 받은 사람은 15만명이었지만 올해는 1백만명을 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잡지 ‘캠페인’에 따르면 트위터는 "투자 받은 돈으로 공격적이고 혁신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 재능있는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 국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의 직원은 지난해 200명에서 현재 60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트위터는 처음으로 소비자 마케팅 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전략 담당 임원을 두고
일본,프랑스,스페인에 이어 네덜란드,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으로 언어 버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자원해서 번역을 하도록 지원하는 트위터 번역센터의 첫 시험무대는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입니다.
공동설립자인 비즈 스톤(Biz Stone)은 최근 "공동설립자 이반 윌리엄스(Evan Williams), 전부사장 제이슨 골드만(Jason Goldman) 등 주요 간부들이 현업에서 물러나 새 프로젝트로 뛰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런던에 지사까지 설립한 트위터의 공격적인 행보에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칸 라이언즈 한국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