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이범준(22)이 팀 내 투수진 변동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범준은 자신의 트위터에 “짜증나서 야구하겠나 최근에 데려온 투수만 5명이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 같은 이범준의 도발적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가을 야구를 위해 투수력을 보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범준이 잘해줬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팀 내 자신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남 탓하지 말자”며 날을 세웠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팀 내 잦은 투수영입 정책에 대한 선수들도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LG의 트레이 방식이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최근 LG트윈스는 투수 김광수(30)를 내주는 한화 이글스의 투수 유원상(25)과 양승진(24)을 데려온 바 있다. 또 넥센 히어로즈에 우완 투수 심수창과 우타자 박병호를 보내고 우완투수 송신영과 김성현을 트레이드 해왔다. 웨이버 공시로 풀린 우완투수 이대진과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