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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선수 ⓒ CJ 제일제당
박태환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CJ 제일제당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CJ제일제당은 박태환을 지난달 초에 즉석밥 '햇반' 모델로 내세우고 나서 6월 한 달간 이 제품의 매출이 역대 최고인 9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더라도 39%나 늘어난 것.
특히 박태환의 세계선수권 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한정 판매 중인 '햇반 박태환 스페셜 패키지'는 2주 만에 준비한 재고 50만 세트가 유통업자 등에게 모두 넘어갔다고. 박태환 금메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가 늘어난 사회적 변화에 박태환의 친근한 이미지가 결합해 햇반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햇반 브랜드를 담당한 CJ제일제당 최동재 부장은 "한 달 동안 10%대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태환 선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수록 대회기간 이후에도 '플러스 알파' 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의미로 박태환이 원하면 선수 생활 내내 훈련과 대회 참가 등을 위해 외지로 나갔을 때 먹을 '햇반' 전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CJ제일제당은 전지훈련 기간을 포함, 지난 5월부터 박 선수에게 햇반을 제공해왔다.
CJ제일제당은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출전을 앞두고 햇반 브랜드 사이트(http//www.hetbahn.co.kr)나 햇반 트위터에 응원 메시지를 올린 이용자를 추첨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박태환은 24일 중국 상하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04로 터치패드를 찍어 쑨양(중국·3분43초24)과 세계기록(3분40초07)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3분44초14)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