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전설적 락밴드 엑스재팬의 전 베이시스트인 타이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리콘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엑스 제팬의 리더 요시키는 타이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내 눈으로 확인할 때까지는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요시키의 매니저는 “요시키가 매우 동요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요시키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Life is NOT easy... 츠라이요...(인생은 쉽지 않다. 괴롭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타이지는 지난 11일 나리타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창문을 두드리고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해 사이판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타이지는 자살을 시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타이지는 1986년 엑스재팬의 전신인 엑스에서 데뷔해 1992년 탈퇴한 후 솔로 및 밴드 등 활동을 계속해 왔다.